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3개가 있다. 초임 교사 시절에는 수업 시간에 영화를 자주 보여주었다. 주로 사회문화 시간에 보여줬는데, 영화를 활용한 수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문득 각 단원에 맞는 영화들이 생각이 많이 나서 활용하게 되었다. 보여준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주 옛날 영화라는 것. 초임 교사 시절에 당시 기준으로 10년도 더 된 영화들이었다. 이제는 제작한 지 30년이 넘어 4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들이라 요즘 애들 기준으로는 흑백영화 같은 느낌이 나서 더는 보여줄 수 없게 되었다. 실제로 학생
‘양’은 안드로이드다. 그런데 가족과 진배없다. 아니 그냥 아들이다. 제이크(콜린 파렐)와 카이라(조디 터너 스미스) 부부는 서로를 비교적 열렬히 사랑하지만 아이가 없다. 그래서 입양을 한다(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도 입양을 했을 수도 있다). 중국인 아이 미카(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일찌감치 자신들의 혈육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제이크는 백인, 카이라는 흑인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 둘은 아이가 자신의 중국쪽 토대를 잊지 않게 하려고 보육교사 겸 아이 돌보미를 집안에 들인다. 그게 중국
기존 수요일밴드 모임가를 새로운 분위기의 청량한 음질로 재녹음하여 음원으로 공개합니다. 5월 3일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며 유튜브 업로드 후 홈페이지에서도 알리겠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의 모임가 '우리 함께 여기에' "우리 함께 여기 모여~ 밤새도록 노래해~" 2015년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이 통하는 교사들이 모여 지금의 실천교육교사모임이 되었다.실천교사가 시작할 무렵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 이야기'라는 큰 행사를 통해 서로 이어지고 위로가 될 수 있었다.수요일밴드는 그 때부터 함께 했고, 아마도 오래도록 실천교육교사모임과 함께
호밀밭의 파수꾼 함께 읽기2024년 '고전텐미닛 인문 고전 읽기 모임'에 함께 하실 선생님을 모집합니다.매달 1권의 고전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새해 책 읽기 습관을 만들고 싶으신 분,함께 읽고 토론하며 깊은 사유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무엇보다 책이 삶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선생님모두 환영합니다.함께 좋은 책 읽으며 성장하는 한 해 만들어보아요! ^^ 고전텐미닛 5월 운영 계획# 활동 기간: 2024년 5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달 1일~25일까지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인증밴드에 인증
'함께 실천 함께 성장'은인증밴드에서 매일 운동, 독서, 글쓰기(긍정확언/감사일기) 인증을 하며 루틴을 잡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 '함께 실천 함께 성장' 5월 신청서https://forms.gle/Vk1Rc1KEtCCjtoEi8 습관이 전부다!일상을 버티는 힘은 루틴에서 온다!!!2024년을 버틸 힘 실천교육교사모임과 함께 만들어봐요.혼자 하면 쉽게 지칩니다. 함께 해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긍정 에너지가 생길 거라 제가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1가지 영역 이상 참여할 경우 참가비 1만원(참가비는 책
1. 영화 '조커'‘아재 개그’를 좋아하는가? 재미없다고 그렇게나 무시 받던 오래된 유머가 최근에 와서 다시 인기 얻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이걸 보면 유머의 승패는 아마 '코드'에 달려있는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과 코드가 맞아야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영화 ‘조커’ 속 주인공 아서 플렉은 이 점에서 형편없는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물론 그는 본인이 가진 신경증적 문제 때문에 웃음을 통제하지 못하는 문제도 겪고 있다. 코미디언이 이상한 타이밍에 괴상한 웃음을 터트리면 청중의 흥이 깨질 것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이 참여한 우간다 어린이에게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 중간 보고가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축구공을 차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캠페인에 174명이 참여해 659만원을 모았습니다.학교당 2개의 축구공 선물이 모금 목표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모금했습니다.그래서 남학생 숫자 비율을 고려해 학교당 2개~4개의 축구공을 선물했습니다.4월에 46개 초등학교에 나눠주고, 결과는 5월 뉴스레터와 홈페이지에 보고하겠습니다.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필자는 픽사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별'이다. 이별의 종류는 아주 많다. 미워서 하게 되는 이별, 마음 아프지만 헤어짐을 통해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이별, 갑작스런 이별 등... 그 중 토이스토리3은 때가 되어서 하게 되는 이별을 다루고, 토이스토리4는 나의 쓰임을 다 하고 나서 맞는 이별, 즉 은퇴를 다룬다.주의 : 이하에는 토이스토리3, 토이스토리4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다. 토이스토리 3 : 종업식 혹은 졸업식, 때가 되어서 하는 이별학년
2024 광주교육대학교 교직 적인성 강화 프로그램을 위해 광주실천교사가 발벗고 나섰습니다.현장교원과 예비교사와의 만남을 돕고자 작년 초에 광주교대 허승준 총장님을만나뵈었었습니다.교대입학, 실습이나, 임용을 앞둔 학생들이 현장교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자 함이었는데요. 이 사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게 되어 광주교대 인권센터 주관으로 올해도 계속 진행됩니다. 전국에서 광주교대를 찾는 서른 여섯분의 강사진이 하루 옴팍 신입생들을 만납니다. 한걸음에 달려와주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선생님이 되고자 교대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심성함양을 위한 수학수업하기 42년간 행복한 초등교사로 지내다 정년퇴임한 (전) 남대구초 수석교사 최혜경 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일시 : 2024.04.27. 14시~16시 장소 : 광주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신청 : 오픈채팅방 입장 https://open.kakao.com/o/g1ZFtGmg 주최 주관 : 광주실천교사 (문의 - https://open.kakao.com/o/sF7Nafae )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함께 공감하는 가운데 회복과 힘을 얻을 수 있는 모임입니다.혼자 참거나 눈물짓지 말고 서로 공감으로 연대해요!★ 모임 안내 일시: 4월 25일(목) 저녁 8시-9시 반장소: 온라인(줌)대상: 대한민국 교사 누구나참가비: 무료진행: 심윤정(휘문중 교사, 저자, 비폭력대화 교사연습모임 진행자, 마음챙김 교사연습모임 운영자)운영: 김대중(아림초 교사, 저자)★ 신청방법아래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https://forms.gle/wXyDkE4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전남대 정문 5.18 1호 사적지 표지판, 양림동 양림미술관 앞으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5.18민주화운동과 재단창립 30주년, 고 서이초 교사, 일제강제동원피해자를 기억하며 함께 걷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침 9시가 되자 가장 먼 거리인 시청에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유채꽃이 잔뜩 핀 광주천변에 노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걷고, 30분 뒤에는 달리기 팀이 그 뒤를 따라 뛰었습니다. 한시간 쯤 걸어 도착한 챔피언스 필드 옆에서 화장실을 다
어느덧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었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언론은 여전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무책임한 담당자의 말만 전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위 공직자들은 높은 지위에 올랐음에도 최일선 현장의 안전보다 능력에 넘치는 자리를 차지하는데에만 급급하지는 않은지, 아니면 세월이 흐른 만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앞장서 현장으로 달려가는 본분을 다하는 이들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하나의 생명도 함부로 다뤄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교육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은 언론답게 역할을
들어가며: 2018년, '학교 내부자들'이 있었다.저자는 학교 내부자들을 통해 던지고 싶었던 다섯가지 메시지로 책을 연다.1. 학교의 비민주적인 민낯을 알려서 학교의 문화를 개선하자.2. 교사의 주된 역할은 행정업무가 아니라 수업과 생활지도여야 한다.3.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4. 통제하고 간섭하는 교육청이 아니라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5. 교육계의 불합리한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그 이후 벌써 6년이 훌쩍 지난 2024년의 오늘, 과연 학교는 얼마나 바뀌었을
원글 링크: https://m.blog.naver.com/bess0611/223401034381 인스타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꼼달작가님을 통해 신청하게 된함께실천2024 프로그램실천교육교사모임을 통해서 '글쓰기, 운동, 독서 ' 영역 중에인증에 참여할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실천교육교사모임 회원이 아니여도 참여 가능)참여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네이버 밴드에 가입하고 인증을 시작한다.3월 한 달 동안'글쓰기' 분야에서 인증을 도전했고,총 29일 인증에 성공했다한 달 동안 참여하면서 느낀 점 3가지✍️1. 긍정확언과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때 3만 명의 가까운 제주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거나 잡혀가 고문을 당했다. 가족을 잃은 사람도 많았다. 제주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론가 끌려가거나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 ‘빨갱이 사냥’을 피해
'함께 실천 함께 성장' 인증 밴드에 올라온 김선용 선생님 글입니다. 누군가의 삶의 전환점이 된 실천교사라 자랑스럽네요!!! #11일차 부상 여파로 쉬었던 근력운동 다시 시작! 역시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덤벨 중량을 갑자기 너무 늘려서 부상당했고 조급하게 다시 시작하지 않고 차분히 10일 휴식 후 다시 하고 찬물 샤워로 도파민 충전완료! 헤헤생활지도 틀이 조금씩 잡히는 것 같습니다. MBTI 철저한 F인 내가 T로 변신하는 과정도 재밌고 아이들 반응도 재밌습니다. 생활지도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도 재밌는 일 같습니
교육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행위다.(아마?) 긍정적인 방향으로.이 명제에 거부하기는 참 어렵다. 그런데, 오해들이 생긴다. 변화시킬 수 있다면 어떤 것도 괜찮다는. 칸트는 말했다. 언제나 인간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고. 그런데 인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인간이 수단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른바 '목적 전치 현상'이다. 아래 영화들은 '착취와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다. 오늘은 글을 통해 과연 어느정도 행위가 교육이란 이름으로 정당화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이는 3년전 "교육의 성공적 진화는 ‘가스라이
2024년에도 실천교육교사모임 중등교사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4월 17일 실천교육교사모임 중등교사 이야기는 '북퍼실리테이션'에 관한 이야기로 찾아갑니다. 2023년 2월 김덕년 교장 선생님을 모시고 했던 '교육과정 만들기' 연수를 시작으로매달 '중등교사 이야기'를 이어오고 있는대요.(( [2023 실천나눔축제] 2월 10일 중등 교육과정 만들기 연수 후기http://www.koreateachers.org/news/articleView.html?idxno=1485))>>> 2023년 중등교사 이야기 기록https://ko.padle
이번 방학에는 여행 어디로 가세요? 교사로 지내며 주변인들에게 안부처럼 듣는 인사. 실제로 나를 포함한 주변의 선생님들께서는 꽤 많이, 그리고 자주 여행을 다닌다. 이에 누군가는 방학도 있고 시간이 많아 교사는 늘 여행을 다니는 거라며 서둘러 부러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멀리 나가 많이 담고 와야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생긴다고 조심스럽게 변호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가 더이상 중요할까, 여행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의 일일진대. 실제로 나또한 규칙처럼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조금은 긴 여행을 떠나곤 했다. 장소는 때마